주제
- #야후메일
- #미국 이메일
작성: 2025-03-29
작성: 2025-03-29 09:34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미국에서 이메일의 양대산맥은 바로 야후와 gmail이 아닌가 싶다. MSN 쪽도 옛날에는 hotmail이었던 거 같던데 요즘에는 outlook인지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께서는 대부분 한국에 계신 분들일줄 안다. 그런 분들에게 '야후'라고 하면 아직도 존재하냐고 고개를 갸우뚱하실 거이다.
물론 나도 기억한다. 옛날에 한국에 야후코리아가 존재했던 시절을. 그 당시에는 다른 나라 야후 방문하는 것조차도 재미삼아 했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어떠한지 일본과 미국 말고는 잘 모른다. 아무튼 나는 미국에 살다보니 야후를 쉽게 접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아예 이메일까지 개설하여 십 년이 훌쩍 넘는 기간동안 현재까지 잘 써오고 있다.
야후 메일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다. 위 사진은 메일 보는 방식을 설정하는 부분을 캡쳐한 것이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상태라면 예시를 보는바와 같이 메일 목록과 메일 내용을 단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또다른 장점은 타사의 이메일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야후 메일과 더불어 지메일도 연결시켜 함께 쓰고 있다. 상단에 표시된 숫자에 의하면 최대 50개의 이메일이 추가 가능한 듯 하다. 이렇게 되면 굳이 지메일닷컴로 따로 접속하지 않아도 야후 자체 내의 inbox에서 메일 보내기, 삭제 등 거의 모든 작업이 다 해결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야후닷컴에는 여러 카테고리로 잘 나뉘어진 뉴스기사들을 볼 수 있다. 한국으로 치면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주변에서 보고 느낀 바로는 한국분들보다는 미국분들이 야후를 사용할 확률이 더 높고, 한국분들 중에서도 미국 문화에 어느 정도 잘 적응하고 정착하신 분들일수록 야후를 쓰시는 경향들이 좀 있다. 물론 이건 편견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야후 뉴스에 사건사고나 정치 이슈, 유명인들의 가십거리 등의 기사가 떴다하면 단시간에 몇 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건 예사일 정도로 미국인들의 야후 이용률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아마 쉽사리 망할 거 같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가 있었음 참 좋을텐데 적어도 나로서는 이게 가장 아쉬운 부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