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쿠 바로코의 좌충우돌 이야기

한 주간 수고한 나에게 내리는 토요일 아침의 포상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country-flag
  • 생활

작성: 2025-02-22

작성: 2025-02-22 23:47

한 주간 수고한 나에게 내리는 토요일 아침의 포상

이 사진은 본문 속 아침식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비록 백수의 몸이지만 지킬 건 지키며 사는 나와 우리 가족. 삼시세끼 잘 챙겨먹는 식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침은 간단하게, 점심은 한식, 저녁은 고구마나 면류 등 밥 이외의 것들. 특히 이 중에서 아침 같은 경우는 다른 식구와 내가 먹는 게 조금 다른데 나의 기준에서만 이야기하자면 삶은 달걀, 사과, 그리고 바나나를 먹는다.


하지만 토요일만큼은 예외로 둔다. 이유는 제목에서도 적었듯이 별건 없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름 수고해왔던 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해주는 차원에서이다. 게다가 새로운 걸 좋아하고 초딩입맛인 나에게 있어서 무려 칠 일 동안 같은 걸 먹으라는 건 사실 고문에 가깝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항상 시리얼을 집에 구비해 두신다. 주로 먹는 건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래 사진의 그래놀라이다.


한 주간 수고한 나에게 내리는 토요일 아침의 포상

출처: Target


이걸 토요일 아침마다 삶은 달걀과 사과와 함께 먹는다. 오늘 아침 또한 이렇게 먹었다. 때로는 이거 대신 도넛이나 다른 종류의 시리얼로 대체해서 먹을 때도 있는데 포인트는 바로 나의 든든한 배와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서 나오는 순간적인 만족감을 위해서이다. 정말 누구 말대로 세상 모든 음식이 맛있어서 정말 큰일이다. 뭐 가리고 깨작거리는 것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훨씬 낫긴 하지만...


운동도 게을러서 거의 안 하고 주는 거 다 먹고 하는 것 치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사실 고혈압이 가족력이고 이제는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인지라 건강을 위해서 여러모로 조심할 수 밖에.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콩나물찜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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