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바쁜 하루
작성: 2025-02-12
작성: 2025-02-12 11:01
반나절은 병원에서, 또 반나절은 전화 붙들고 상담원이랑 씨름하느라 하루가 다 가버렸다.
비록 유튜브 영상 작업과 CS50 공부 등은 못했지만, 진짜 하루 절대 걸러서는 안 될 것들은 잘 지켜서 하였다. 아침 일찍 말씀 묵상한 뒤 묵상노트 나누고, HPPS도 에러가 있어서 같은 단계들을 반복해서 다시 해야했지만 결국 오늘 하루 목표치는 달성.
아직 당장에 해결해야할 문제들은 산더미이고 오늘 쓰레드에서 마음과 기분이 제대로 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또다른 하루들을 살아야 하고 또 믿음 안에서 견뎌내고 승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인생 새옹지마라고 항상 해뜨는 날만 있는 건 아니다. 울고 웃고 때로는 짜증과 투정도 부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오늘 묵상한 라헬처럼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결국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를 열어주셨듯, 나에게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배우자 혹은 새로운 기회가 생길거라 굳게 믿는다.
어제 문득 그냥 아무생각없이 속한 교단 웹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다. 세계 곳곳에 있는 교회며 선교지가 지도 상에 표시되어 있는데 일본에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걸 보고는 조금은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일본에서의 전체 기독교 인구가 1퍼센트도 안 되고 교회 출석한다해도 예수님을 참된 구주로 믿는 비율마저 적어서 아예 포기한 걸까.
그래서 신학을 공부해 교단에서 정식 파송된 최초의 일본 선교사로 가버릴까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 아니 망상을 해보았다. 에이~ 설마 진짜 그렇게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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