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미국 생활
- #첫글
- #블로그 개설
- #두루미스
작성: 2025-02-02
작성: 2025-02-02 05:20
한국의 유명하다는 블로그란 블로그는 다 해보고 금방 싫증을 느꼈던 나에게 쓰레드에서 우연히 발견한 두루미스라는 존재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절박함 끝에 다다른 희열감과 참된 기쁨을 안겨주었다. 블로그 url과 이름을 정하고 기본적인 설정을 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작년 연말까지 간당간당하게 운영해 왔던 티스토리의 뼈대 그대로 가져왔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브런치에서 차마 못다하였던, 좀 더 이곳 생활에 관한 여러가지 유익한 ssul들을 풀어내기로 다짐했다. 물론 사생활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일본스러운 나의 닉네임을 두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줄로 알지만, 이미 티스토리와 미디엄에서 상세히 풀어냈기 때문에 굳이 이에 대한 보충 설명은 안 하기로 하겠다. 대신 일 년이 넘도록 운영해오고 있는 블루스카이 스크린샷을 보시면서 한자를 통해 이 바로코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가지고자 하는 의도와 마음가짐 등을 잘 캐치해 주시기 바란다.
첫글인만큼 나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미국생활 17년차 한국계 미국인이고 고향은 창원특례시이다. (근데 인구 백만 아래로 떨어져서 곧 지위박탈된다는;;;;) 한국에서 학점이수를 모두 다 마친 상태로 졸업식은 참석 못하고 도미하였으며 미국에서는 평생교육원 등을 통하여 영어실력을 쌓았다. 일본어를 취미로 매일 공부 중이고 (일본 문화에도 관심이 많고) 직장은 여러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무직인 상태이다. 만약 지금의 건강보험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일터로 나가라고 주정부에서 요구할 시에는 이미 따 놓았던 테크니컬 라이팅 수료증을 기반으로 하여 재택근무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실 이미 미디엄과 라이브도어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고 아까도 라이브도어에 글을 하나 썼었는데 오늘 이렇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18개 언어로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는 두루미스를 처음 접하게 되니 뭔가 감회가 새롭다. 사실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브런치 작가에 한 번만에 당선된 것 보다 뭔가 더 설레이는 듯 하다. 나의 글을 좀 더 다양한 국적의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다. 일단 오늘은 첫글이니까 이렇게 가볍게 쓰는걸로 마치도록 하고, 앞으로 1일 1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운영해나가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구독 중인 한 유튜브 채널의 주인장님께서 1일 1 동영상을 선언하셨듯이 동갑인 나도 남다른 각오와 다짐으로 오늘을 기점으로 1일 1포스팅을 잘 지켜보도록 하겠다. 물론 안다, 분명 작심삼일이 될 거라는 것을. 그래도 일단 이렇게 일을 벌려놓아야 정신 바짝 차리고 야무지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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