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쿠 바로코의 좌충우돌 이야기

2025년 4월 18일 성금요일 감사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country-flag
  • 기타

작성: 2025-04-19

작성: 2025-04-19 01:23

2025년 4월 18일 성금요일 감사



아무런 공로와 자격 없는 나를 위해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곰곰히 따져보면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신 분인데,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녀로 택함받음으로 말미암아 친히 나의 동반자가 되어 주심, 이것이 사실 매일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감사이다.


또다른 감사들은 함께하는 가족, 교회 공동체, 그리고 타국생활에 있어서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때로는 다투고 서로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믿음과 신앙 안에서 하나님께서 깨어진 관계와 찢어진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주신다.


한 귀하신 분과 묵상노트를 나누고 있다.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에는 아무런 성경 지식도 없는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의심의 마음 뿐이었는데, 매일 함께 나누고 또 거기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들 속에서 또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이 또한 감사의 제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요즘따라 깊은 고민과 소망이 하나 있다. 그것이 앞으로의 내 삶에 있어서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만약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계시다면 나의 삶이 180도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법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지금부터 준비라기보다는 매일마다의 기존 생활 패턴에서 더 깊게 파고들 필요가 있다.


사실 나는 내가 음악 이외에 뭘 잘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글로써 나의 마음과 형편과 처지를 백 퍼센트 자신감있게 드러낼 수 있다. 이것이 앞으로 어떠한 강력한 무기로서 더 실력발휘를 할런지는 모르겠으나 훗날에 다가오게 될 그날을 위한 원동력이자 디딤돌의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