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현실적인 접근
- #자기 계발
- #언어 장벽
- #외국어 학습
작성: 2025-03-06
작성: 2025-03-06 04:53
출처: Pixabay
결론부터 딱 깨놓고 말하지만 언제까지나 취미일 뿐이다. 이걸로 통역 번역 등 돈 벌어 먹고 살 생각은 전혀 없다. 게다가 지금의 미국생활이 너무나도 안정되고 좋기에 굳이 힘들게 언어능력시험을 당장 봐서 어딘가로 유학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하지만 일본이든 영국이든 독일이든 언어만 자유롭다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며 문물들을 경험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망상은 가끔 한다. 하지만 병원에 정기검진을 꼬박꼬박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곳에서 살게 된다면 언어가 제일 걸림돌이 되어버린다.
그뿐만이 아니다. 생활 속 사소한 것들을 해결함에 있어서 나는 모국어를 제외하고 영어로 말하는게 제일 자신감이 많다고 느껴진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나의 일본어든 독일어든 생활력 면에서는 거의 꽝인지라 지금 이렇게 온라인상으로만 외국인들과 접촉함에 있어서 사실 번역기에 의존을 하는 편.
인터넷 상에서 화려하게 보여지는 것이 결코 전부는 아니라는 걸 오늘도 깨닫는다. 그냥 잠깐의 감성에 취해 놀러가는 거랑 현지에서 힘들게 돈 별며 사는 것을 비교한다는 건 무리이자 무의미. 그래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너 홀로 독립할 수 있겠니?'
이러한 대답에 유일하게 yes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미국이다. 그래서 내가 미국인임에 감사하고 또 다행이다.
물론 사람 일이란 어떤 좋은 식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일이기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곳이 나의 끝날까지 제2의 고향이 아닐수도 있다. 설령 그분의 이끄심대로 진짜 다른 나라에 간다고 해도 이왕이면 언어장벽을 극복하고 주어진 새 환경에 잘 맞춰서 적응해나가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아야 할 터. 이왕 양손에 칼 하나씩 빼든 거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잔소리와 잡음은 무시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묵묵히 나의 길만을 걸어갈 것이다. 비록 지금은 완벽한 모습이 아닐지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깨우칠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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