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쿠 바로코의 좌충우돌 이야기

영어를 잘하려면 기본으로 이것부터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country-flag
  • 생활

작성: 2025-03-21

작성: 2025-03-21 01:17

영어를 잘하려면 기본으로 이것부터

출처: Pixabay



뭐 영어 뿐만이 아닌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노출 환경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제 아무리 미국에서 몇 십년 살아도 영어 한 마디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학 다녀온 적이 없는 한국사는 토종 한국인이 원어민과 서스럼없이 대화를 나눌 정도로 유창한 경우들도 한 번씩 찾아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집과 교회에서는 백퍼 한국말을 쓰고 그 이외의 시간들은 영어로 주로 소통한다. 인터넷에서는 상대방이 누구이냐에 따라 쓰는 언어가 다른데 크게 보면 한국어, 영어, 그리고 일본어이다. 오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영어인데 나는 남들과는 달리 조금은 특이한 방법으로 실력을 향상시켰다.


흔히들 영어 배운다하면 미드 보면서 쉐도잉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천성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앖고 관심도 없고 흥미조차 없다. 그래서 남들 다 본다는 넷플릭스 회원도 아니고 미국에서 한국인들이 본다는 온디멘드코리아도 전혀 보지 않는다.


대신 나는 평생교육원 공부를 통하여 부족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영어를 나름 좀 공부하고 왔다해도 미국 생활 초반에는 나 어지러워요, 컵 주세요 같은 말들조차 못했을 정도로 나의 영어실력은 형편없었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이 생기고 쓰다보니 어느날 영어로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야 어차피 보면 바로바로 아니까 굳이 한국어로 쓸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였다. 그래서 나는 그날 당장 설정 언어를 영어로 바꾸어 쓰기 시작했고 이 버릇은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컴퓨터 또한 마찬가지이다. 2015년 윈도 10이 처음 출시되자마자 나는 드디어 나만의 PC를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역시도 설정할 때부터 아예 영어로 설정하여 윈도 11을 쓰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사용하다 궁금하거나 뭔가를 해결해야겠다 싶으면 영어로 검색하여 영어로 답을 얻곤 한다.


게다가 요즘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아닌가. 전에는 구글링했을 것들은 이제는 윈도 인공지능인 코파일럿에게 묻곤 한다.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 왠만하면 얘가 다 답을 제대로 해준다. (심지어 성경공부도) 한국어로 물으면 또 지가 알아서 한국어로 답해주는데, 한국 내와 관련된 정보들은 학습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지 관련 홈페이지 들어가보라 하며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는 게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나는 미국 사니까 미국 기준으로 경험하고 판단하기로는 미국이 그래도 IT 분야에 있어서는 많이 앞서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이 인공지능 분야 같은 경우는 매년마다 달라지고 자꾸 향상되어감을 느낀다.


그래서 결론은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쓰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시스템 언어를 영어로 바꿀 것을 권장한다. 그래서 예를 든다면 갤럭시폰에서 사진들을 태그로 분류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다면 옛날처럼 구글링할 게 아니라 인공지능에게 영어로 상세하게 질문을 만들면 정확한 답을 영어로 얻게 될 것이다. 그러면 독해 실력도 향상되고 문장력 또한 자연스럽게 길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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